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유혹 - 가을 편지 2

김동률의 시

by 그리운섬 2008. 1. 20. 16:56

본문

 


    유혹 - 가을 편지 2 가을 바다에서 너는 이름조차 희미하다. 작아서 더 요란한 떨림 발바닥을 거슬러 가슴 그리고 온몸으로 퍼져 오르는 고물에 서면 포말로 남는 흔적을 향해 배설의 욕구를 느낀다. 나는 음모를 꿈꾸고 시퍼런 전율에 몸을 던지고 싶어진다. 동지나해에 추락한 패러슈트처럼 가을 그 바다에 섬이 떠 있다. 해풍에 젖어 쿨럭거리면서 못 견디는 그리움으로

'김동률의 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갈등 2  (0) 2008.01.20
갈등 1  (0) 2008.01.20
가을비  (0) 2008.01.20
가위 바위 보  (0) 2008.01.20
말 1-돌의 의미  (0) 2008.01.20

관련글 더보기